[뉴있저] '부평 투표함' 논란 맞고발 사태...그날 무슨 일이? / YTN

2022-03-11 67

역대 최소 표차로 당락이 갈릴 만큼 치열했던 선거에 개표 과정 곳곳에서도 각종 논란과 소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인천 부평의 개표소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이송을 막은 일도 있었는데요.

영상 보시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일부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데요.

몸싸움도 벌어지죠?

지난 9일 밤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 개표소 모습입니다.

수백 명의 인파가, 신원 미상의 사람이 투표함을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면서 투표함 반입을 막고 있는 건데요. 이들은 "부정선거"나 "윤석열"등을 외쳤습니다.

이들이 구독하는 채널 진행자들은 투표소 현장을 중계하면서 "수상한 사람이 이미 개표소에 들어간 투표함과 같은 번호의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수상하다고 지칭한 사람들은 투표 관리관과 각 정당 참관인이었습니다.

선관위는 이들이 문제 삼은 투표함 역시 정상적인 투표함으로, 개표소 입구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져 투표관리관과 개표 참관인이 투표함을 직접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참관인과 경찰이 동행해 이송한 투표함이고, 국민의힘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투표함을 둘러싼 대치는 7시간 넘게 이어졌고, 이로 인해 한때 인천 지역 개표에 차질이 빚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인천시 선관위는 성명 불상의 시민 여러 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인천경찰청에 고발했는데요.

그러자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단체도 인천시 선관위를 고발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오늘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들을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히면서 선관위가 시민들이 오해할만한 빌미를 제공하고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만 선관위가 아주 잘못됐어요. 보니까 충분히 시민단체나 아니 일반 시민이나 그다음에 선거관리 유튜브 감시단한테 오해를 받을 만한 빌미를 줬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그렇게 보셨어요?) (투표)함을 동시에 한꺼번에 옮기는 게 아니고 따로따로 옮기면서 어떤 의구심을 그렇게 만들어 버렸고. 그렇다면은 그거에 대해서 이제 이의제기했을 때, 이의 제기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면은 충분하게 설명을 ... (중략)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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